[ADHD 앱] 자꾸 일정 미루는 나… ‘무조건 알림’으로 바꿔보니 생긴 변화

서론: 또 미뤄버린 오늘...🫠

"내일 하지 뭐~"
이 말이 제 인생의 모토였습니다. 아니, 정확히는 강제 모토였죠. 하고 싶어도 자꾸만 미뤄지는 일들. 중요한 약속도, 간단한 집안일도, 심지어 좋아하는 취미 활동까지도요.

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?

• "5분만 더 침대에 누워있다가..." → 1시간 후

• "저녁에 운동하겠다" → 다음 날 아침 후회

• "이번 주말엔 꼭 방 정리를!" → 다음 주말에도 똑같은 다짐

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ADHD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3만 9696명으로 5년 사이 2.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. 특히 20대와 30대가 전체 환자의 약 36%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, 저도 그 중 하나였거든요.

그런데 히로 AI의 '무조건 알림' 기능을 써보면서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. 오늘은 그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.

🌿 ADHD와 미루기,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였다

왜 ADHD 뇌는 자꾸 미룰까?

처음엔 그냥 "의지가 약한가보다" 생각했어요. 주변에서도 "게으르다", "책임감이 부족하다"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. 그런데 ADHD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알았습니다.

우리 뇌는 즉각적인 보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요. 미래의 큰 이익보다는 지금 당장의 작은 즐거움을 선택하는 거죠. 넷플릭스 한 편이 운동보다 당장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입니다.

또한 시간 감각도 일반인과 달라요. "나중에"라고 하면 막연하게 느껴지고, 마감이 코앞에 와야 위기감을 느끼곤 하죠.

미루기의 악순환

미루기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악순환의 시작이었어요:

1. 계획 세우기 → 이번엔 꼭 할거야!

2. 미루기 → 아 내일 하지 뭐

3. 자책하기 → 또 못했네... 난 안 돼

4. 자존감 하락 → 어차피 못할 건데 뭐하러

5. 더 큰 미루기 → 악순환 반복

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정말 지쳤어요. 중요한 일들도 놓치고, 사람들과의 약속도 자주 까먹고... 스스로에 대한 신뢰도 점점 떨어져갔죠.

여러 앱을 시도해봤지만...

기존 앱들의 한계

물론 처음부터 손 놓고 있었던 건 아니에요. 정말 많은 앱들을 써봤거든요:

투두이스트

• 할일을 예쁘게 정리는 되는데, 막상 알림이 와도 "나중에" 버튼만 누르게 되더라고요.

• 알림을 끄면 아예 잊어버리고, 켜두면 너무 많아서 무뎌져요.

구글 캘린더

• 일정은 잘 보이는데, 막상 그 시간이 되면 "아 5분만 더"하다가 놓치는 일이 다반사

• 중요도 구분이 안 되다 보니 모든게 똑같아 보여요.

노션

• 너무 복잡해서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다 가요.

• 모바일에서 쓰기엔 너무 번거로워서 결국 안 보게 되더라고요.

결국 공통점이 있었어요. 진짜 중요한 순간에 나를 확실히 깨워주지 못한다는 것.

🔔 히로 AI의 '무조건 알림'을 만나다

첫인상: "이것도 똑같겠지"

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안 했어요. "무조건 알림"이라길래 그냥 더 성가신 알림 정도로 생각했거든요.

그런데 써보니까 완전 달랐어요. 일반적인 "띠링~" 하는 알림이 아니라,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알려주더라고요.

무조건 알림의 마법같은 효과

1) 정말 '무조건' 들리는 알림

• 방해금지모드든, 무음모드든 상관없이 귀찮지 않은 작은 소리로 꼭! 알려줘요.

• ADHD인 저에게는 이게 진짜 게임체인저였어요. 평소에 알림을 다 꺼놓고 살았거든요.

2) 아침 브리핑으로 하루 계획 정리

• 매일 아침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알려줘요.

• 막연하게 "오늘 뭐하지?"가 아니라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.

3) 파트너/친구의 넛지 기능

• 함께 공유하는 일정이나 할일이 있을 때, 상대방이 "이거 까먹지마!" 하면서 넛지를 보낼 수 있어요.

• 혼자서는 자꾸 미루게 되는데, 누군가 살짝 찌르면 "아 맞다!" 하면서 하게 되더라고요.

😎 실제로 달라진 일상들

Before: 미루기의 달인

평일 저녁

• 6시: 퇴근, "집에 가서 운동해야지"

• 7시: 집 도착, "밥부터 먹고"

• 8시: "좀 쉬었다가"

• 10시: "내일 하자"

주말

• 토요일 오전: "오늘은 청소하고 빨래하고..."

• 토요일 오후: "점심 먹고 시작해야지"

• 토요일 저녁: "일요일에 하면 되지"

• 일요일 밤: "또 못했네... 내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"

After: 무조건 알림과 함께

평일 저녁

• 6시: 퇴근

• 7시: 🔔 작은 소리로 알림이 울려요 (방해금지모드인데도!)

• 7:05: "아 맞다, 운동하기로 했지" 하면서 진짜 운동 시작

주말

• 토요일 9시: 아침 브리핑 - "오늘 할 일: ① 세탁기 돌리기 ② 방 청소 ③ 장보기"

• 10시: 🔔 세탁 알림 (무음모드여도 들려요)

• 11시: 🔔 청소 알림

• 오후 2시: 친구가 넛지 보냄 - "야, 오늘 같이 운동하기로 했잖아! 까먹지 마!"

가장 큰 변화: 자존감 회복

3개월 정도 쓰다 보니 가장 큰 변화는 자존감이었어요.

"또 못했네"라는 생각 대신 "오, 이것도 했네!"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거든요. 작은 성공들이 쌓이니까 "나도 할 수 있구나"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.

💬 다른 ADHD 친구들은 어떨까?

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

온라인 ADHD 커뮤니티에서 히로 AI 후기를 올렸더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더라고요:

"저도 똑같아요! 방해금지모드 켜놔도 알림이 와서 처음엔 당황했는데, 덕분에 놓치는 일이 줄어들었어요" - A님

"아침 브리핑 진짜 좋아요. 하루 계획이 명확해지니까 덜 헤매게 되네요" - B님

"파트너 연동해서 남편이랑 같이 쓰는데, 남편이 넛지 보내면 '아 맞다!' 하면서 바로 해요" - C님

여전히 완벽하지는 않지만

물론 마법은 아니에요. 여전히 가끔 미루기도 하고, 알림을 무시하려 할 때도 있어요.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.

가장 좋은 점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기가 쉬워졌다는 거예요. 예전엔 한 번 실패하면 "역시 안 돼"라면서 포기했는데, 지금은 "내일 다시 해보지 뭐"라는 마음가짐이 생겼어요.

ADHD를 위한 히로 AI 활용 팁

1) 알림을 확실히 들을 수 있게 설정하기

무조건 알림의 핵심은 정말로 들리게 하는 것이에요. 방해금지모드나 무음모드에서도 작동하니까, 중요한 일정들은 히로에 설정해두세요.

2) 작은 단위로 쪼개기

❌ "집안일하기"
⭕ "청소기 돌리기 → 먼지 청소 → 빨래하기" (각각 다른 시간에 알림 설정)

ADHD 뇌는 큰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요. 작게 쪼개면 부담도 줄고 성취감도 더 많이 느낄 수 있어요.

3) 파트너/친구 넛지 기능 적극 활용

가족이나 친구와 연동해서 서로 넛지를 보내는 것도 좋아요. "같이 운동하기로 했잖아!" 같은 살짝 찌르는 알림이 ADHD에게는 정말 도움이 돼요.

4) 아침 브리핑을 루틴으로

매일 아침 브리핑을 확인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. 하루가 훨씬 체계적으로 느껴질 거예요.

결론: ADHD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어요

도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...

히로 AI가 좋다고 해서 이 앱만 쓰면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. 중요한 건 내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도구를 찾는 것이죠.

ADHD는 장애가 아니라 뇌가 다르게 작동하는 거예요. 일반인들에게 맞춰진 도구들이 우리에게 안 맞는 게 당연해요. 우리에게 맞는 도구를 찾으면 되는 거죠.

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!

3개월 전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.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지만, 그래도 괜찮아요. 중요한 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거니까요.

혼자가 아니에요🙅‍♀️

ADHD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, 혼자가 아니에요. 우리는 단지 남들과 다르게 작동하는 뇌를 가지고 있을 뿐이에요. 그리고 그 차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어요.

히로 AI도 그 중 하나고요. 무료니까 부담 없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 저처럼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경험하실지도 모르거든요.

마지막으로, 이 글이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 ADHD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특성이에요.

우리 모두 조금 더 자신에게 친절해져요. 그리고 필요하다면 도구의 도움도 받고요. 그렇게 하루하루 나아가다 보면 분명히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.🌿

📱 히로 AI 다운로드

공식 웹사이트: https://tryhero.app/ko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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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, ADHD의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.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.